멸종위기종 혹고니와 개리, 서울대공원 큰물새장에 새롭게 둥지 틀어
□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대공원 큰물새장에 새식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겨울철새 개리 4마리와 혹고니 5마리를 맞이했다고 14일 밝혔다. 큰물새장은 직경 90m, 높이 30m의 원형 형태로, 현재 두루미, 홍부리황새, 큰고니, 검은고니 등 약 13종 120여 마리의 크고 작은 물새들이 생활하고 있다. □ 이번에 서울대공원으로 오게 된 개리와 혹고니는 동물원 간 교류를 통해 각각 대전오월드와 안동 백조공원에서 옮겨왔다. 개리와 혹고니 둘 다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에 속하며, 우리나라에 매우 드물게 오는 겨울철새이다. 개리는 기러기속에 속하며 몸길이는 대략 80~90cm이고, 이보다 큰 혹고니는 흔히 백조라고 불리는 고니속에 속하고 몸길이는 대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