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18 제4회 기획전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18 4th 기획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展 / 대외협력展 '시현하다' / '시민영상'展
2018_0906 ▶︎ 2018_1118
참여작가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展 : 구민자_이소영_디륵 플라이쉬만_리슨투더시티_인민의 아카이브이그니토+그린피스_디스플레이 디스트리뷰트_탁영환/이경남 대외협력展 : 시현하다 시민영상展 : 강유리_김수연_박한별_윤희열
주 최 :서울특별시 [서울은 미술관]
협 력 : 서울시립미술관_시현하다
장소제공 : 우리은행 중림동지점
관람시간 : 06:00 pm ~ 11:00 pm
서울로미디어캔버스 SEOULLO MEDIA CANVAS : 서울시 중구 만리재로 215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18 4th 기획전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시민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영상콘텐츠 등 전자적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으로, 의미있는 예술행위를 통해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 가능한 예술장소입니다.
2018년 제4회 기획전시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展은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하여 개최되는 전시로 '좋은 삶'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콜렉티브와 약 16개국에서 초청된 참여자가 펼치는 전시입니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는 8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영상,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등의 형식을 띈 작품 들을 통해 '좋은 삶'에 대해 조용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외협력전 '시현하다'展 증명사진을 통해 초상사진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시현 작가의 사진관 '시현하다'와 협력으로 추진한 전시입니다. 증명사진을 통해 각자가 가지는 고유의 초상과 색에 대해 연구하는 작가의 초상사진은 현시대 '증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작가가 2016년 시작한 '1000명의 초상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여 새롭게 기획·제작한 작품 「그 너머 2018」과 「동색상 2018」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초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영상'전(展)은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공모를 통해 개최되는 전시로 1분 이내의 자유주제로 일상적인 삶을 찍은 동영상, UCC, 애니메이션, 생활 영상수기 등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영상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시공모로 접수 받은 이번 전시에는 최종 4명의 시민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탁영환・이경남 ● 「전기양은 꿈을 꾸는가 1」는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실험적인 영상이다. 어쩌면 광고영상, 어쩌면 정보전달용 광고 사인물 같아 보이는 이 영상 설치 작품은 인공지능(A.I.)이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될 근 미래에 대해 많은 대중이 공감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고자 하는 질문형 작품이다. 작가가 던지는 화두는 우리에게 다가올 근 미래가 미디어에서 흔하게 예상하듯 편협한 시각의 그것이 아니라, 정성 들여 직조(織造)하듯, 인류가 신중하게 선택하며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라고 얘기한다.
탁영환/이경남, <전기양은 꿈을 꾸는가 1>, 비디오, 사운드, 디지털 콤포지션, 00:02:00,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2018 커미션, 2018
이그니토+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 「티핑포인트 뮤직비디오」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의 커미션으로 래퍼 이그니토가 제작한 신곡 「티핑포인트」의 뮤직비디오 영상이다. 기후변화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글로벌 환경 위기이다.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후 이미 1 °C 이상 상승했다. 인류가 2015년 파리협약에서 합의한대로 이번 세기말까지 상승폭을 산업화 이후 1.5 °C 내로 막지 못하면 빙하가 급격히 감소하고, 폭염, 혹한, 가뭄, 홍수,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증가하며 인류의 삶에 파국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인류에게는 재앙적인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희망이 있다.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복잡성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이그니토의 신곡 「티핑포인트」의 메세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영상작품이다.
이그니토+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_, <티핑포인트 뮤직비디오>, 사운드, 영상, 애니메이션, 00:04:15,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2018
디스플레이 디스트리뷰트(쿤치, 리드인 공동 편집) ● 「표지」는 『카탈로그』라는 실험 출판 프로젝트의 표면 또는 외부다. 이 출판 프로젝트는 인쇄물 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정보의 공유"라는 출판의 근본적인 개념을 해석하는 일련의 대화와 독서 활동을 통해 구현된다. 영상에서 나타나는 심천, 광저우, 홍콩을 돌아다니며 읽는 행위를 통해 담론적 서술을 물리적인 풍경으로 전치시키고 있다.
디스플레이 디스트리뷰트 (쿤치, 리드인 공동편집), <『카달로그』 표지>, 단채널로 편집된 3 채널 비디오칼라, 스테레오 사운드, 00:10:00,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 2018
디륵 플라이쉬만 ● 「병합의 법칙」은 디륵 플라이쉬만의 「나의열대우림농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8년 이후 필리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종의 이름들을 읽어내는 기호학적 작품이다. 나무의 기표들은 관람객에게 하나의 과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움직이는 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의 기억과 상상력을 동원해야 단어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보통 광고판에 등장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어떻게 인지하는지에 대한 대안적 인식을 일깨운다. 글자들이 서로 겹쳐지는 동영상 작업은 숲에서 자라는 나무의 유기적 성장에 대한 비유로 작용한다.
디륵 플라이쉬만, <병합의 법칙>, 아보카도, 카카오, 치코, 코코넛, 달란단, 두왓, 구아바, 구야바노, 칼라만시, 카마공, 카소이, 랑카, 라왕, 마코파, 마호가니 망고, 몰라베,나라, 포멜로, 산톨, 티크, 비디오, 00:01:31,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 2018
이소영 ●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이 있다. 사람이 키우지 않은 개들은 순종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않다. 도시 내 한쪽 코너가 주거지가 되고, 두어 블록 정도를 맴돌며 생활권을 유지한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이 영역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람이 도시를 장악하면 그 외의 모든 것들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게 되고 나머지 동식물들은 그 안에서 생존해야 한다. 「너의 영역」은 인간이 동물, 혹은 사물과 함께하는 것, 공간을 공유하는 것, 서로 위협이 되지 않는 것,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이소영, <너의 영역>, 단채널 HD 비디오, 컬러, 00:05:08, 2014/2015
리슨투더시트 ● 영주와 예천에 위치한 내성천은 아름답고 모래가 흐르는 강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4대강 사업으로 댐을 짓고 난 후 강은 거칠어지고 모래는 사라져 가고 있다. 강의 상류는 곧 잠길 것이지만 우리는 이를 멈춰야 한다
리슨투더시티, <내성천>, 영상, 00:05:07, 2012
구민자 ● 2015년 6월 30일 23시 59분 59초와 7월 1일 0시 0분 0초 (UTC 기준) 사이에 "23:59:60"으로 표기될 수 있는 1초의 윤초(閏秒, leap second)가 더해졌다. 윤초가 더해지거나 빼지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며, 지구의 공전 속도에 따르는 태양시와 원자의 진동 단위로 계산되는 표준화된 원자시의 사이에 생기는 시간 차이를 좁히기 위한 것이다. 1970년대 도입된 이래로 대체로 3~4년에 한 번씩 1초가 더해지곤 했으며, 동시에 더해지지만 각 지역 표준 시간대 별로 그 시간은 다르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경우는 7월 1일 00:59:59와 01:00:00사이에, 브라질의 경우라면 6월 30일 20:59:59와 21:00:00 사이에 윤초가 더해졌다. 이 작업의 아이디어는 지구적 차원의 24개 표준 시간대에서 동시에 윤초가 더해지는 그 시간을 촬영함으로써 그 1초라는 "창조된 시각[時覺] 영역"을 포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알게 되고 작가에게 참여를 부탁 받은 각 지역의 참여자들은 자신이 있는 장소의 그 시간에, 1초의 노출(셔터 스피드)로 두고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들과 함께 주소나 GPS 위치 등의 정보들을 작가에게 사진 원본 데이터와 함께 보냈고, 이 사진들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전시된다.
구민자, <23:59:60>, 이미지 슬라이드, 00:02:39,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제작지원
인민의 아카이브 ● 「나를 아카이브하기 위한 가이드」는 작가들이 창조한 아카이브 자료들과 관련된 역사와 공공의 기억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방식들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 관련 자료들이 공공 기관에서 분류되고 확산되면서 예술가들을 무력화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여러 위계적 세팅에 기반해서 만들어진 기존의 온라인 아카이브와 검색 장치에 대해 인민의 아카이브는 예술이란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창조적 힘이며 기존의 예술 아카이브에 개입하는 전복적 형식이라고 말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작가가 직접 제작한 Archiveme. art 예술 검색 엔진을 홍보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인민의 아카이브, <나를 아카이브하기 위한 가이드(광고)>, 단채널 비디오, 칼라, 스테레오, 00:01:14, 2018
□ 대외협력전_시현하다
「그 너머2018」 ● 눈을 바라본다는 것 오랜 시간 누군가의 눈을 바라본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하물며 나의 작품에 들어온 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이렇게 크게 바라 본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자신의 눈동자가 색이 갈색인지 고동색인지 검은색인지, 처음 알았다고 한다. 다양한 얼굴의 요소 중 눈을 바라보며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고 한다. ● 우리는 사진 속 눈을 볼 것이고 사진 속 눈은 바라보는 우리를 볼 것이다. ● 어떤 사람일까. 키가 클까 작을까, 여자일까 남자일까, 학생일까 어른일까, 목소리가 얇을까 굵을까, 머리가 길까 짧을까. 더 나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눈만 바라본다면 우리는 한 사람의 어떤 것을 알 수 있을까. 눈에 그 사람의 인생이 담긴다고 한다. 이 사람의 삶은 어때 보이는가.
시현하다, <그 너머 2018>, 단채널 비디오, 칼라, 00:07:00, 2018
「동색상 2018」 ● 색은 하나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 나는 어떻게 보여지고 싶다' 의 은유적인 표현이 색이다. ● 사진을 찍기 전 던져진 과제는 "당신의 색은 무엇입니까?" 이다. 인간의 관계는 모두, '나 이런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다'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나는 어떤 색의 사람인지, 어떤이미지로보여지고싶은지, 웃을지 말지, 어떤 생각을 담고 쳐다볼지. ● 수많은 색 중 같은 색상을 고른 다양한 연령대는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가. 그들이 고른 색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담았는가. 같은 파랑에서도 차가운 느낌을, 시원한 느낌을, 청량한 느낌을, 상큼한 느낌을 전달하는 사람들. ● 한 사진관에 전국에서 자신을 색으로서 기록하려는 발걸음이 온다. 그들이 보여주는 색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 대중의 초상의 작업이 훗날엔 이 시대의 기록으로서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
시현하다, <동색상 2018>, 단채널 비디오, 칼라, 00:07:00, 2018
□ 시민영상전
강유리 「서울로맨스」, 싱글채널비디오, 1분 4초, 2018 ● 서울로의 낮과 밤을 즐기는 한 커플의 소소한 데이트를 담은 vlog
강유리, <서울로맨스>, 단채널 비디오, 00:01:04, 2018
김수연 「Daylife of Emotion」, 싱글채널비디오, 2분 1초, 2018 ● 사물에 남겨진 감정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발전하여서 나중에는 본래의 형태를 잊어버린다. 우리가 하는 무의식적인 행위 역시도 우리를 어떠한 결과로 데려다줄지 모른다. 의식과 무의식이 배어 들어간 인상의 파편들. 그 알 수 없는 세계를 상상하며 퍼즐 맞추듯이 나의 감성을 따라가 보았다.
김수연, <Daylife of Emotion>, 단채널 비디오, 00:02:01, 2018
박한별 「얼굴」, 싱글채널비디오, 56초, 2018 ● 곳곳에 남아있는 예전의 추억들. 사랑하는 사람이 남긴 흔적. 지워지지 않는 얼룩들처럼 항상 그곳에 남아있는 기억들. 잊혀지지 않고 항상 곁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한 감상.
박한별, <얼굴>, 단채널 비디오, 00:00:56, 2018
윤희열 「I MISS YOU」, 싱글채널비디오, 32초, 2018 ● 몇 년 전 연애를 하며 간간히 우리들의 일상들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그 친구와 헤어진 몇 년 후 문득, 추억들이 생각났다. 그 추억들이 마음 어느 한 켠을 후벼파듯 지나갔는데 그 찰나를 우리들이 기록한 영상들로 표현해보았다.
윤희열, <I MISS YOU>, 단채널 비디오, 00:00:32, 2018
출처 : 서울특별시 에서 18년 작성한 공공누리 제 4유형으로 제공부서
[문화본부 - 디자인정책과]를 이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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