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2교대로 근무하며 경매 농산물 5시간 이내 잔류농약 265종 검사
추석을 맞아 농수산물시장과 함께 바빠지는 곳이 있다. 바로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위치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이다.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맡고 있다.
하절기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농산물 경매 일정에 맞춰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근무를 하고 있다. 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 수거반이 당일 경매 될 농산물을 오후 5시 30분경에 가져오면, 오후 11시 이전에 265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이때 허용 기준이 초과되는 농산물은 식품정책과와 농수산식품공사에서 유통 전에 전량 압류·폐기하고 생산지관할 행정기관의 행정조치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만 시장에 나갈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오전에는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의 안정성을 검사하고, 서울시농수산물식품공사 내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신속 검사를 통해 기준 초과가 의심되는 농산물에 대해 강남농수산물검사소에서 식품공전에 따른 정밀분석을 실시한다.
또 서울시 도시농업과에서 의뢰하는 도시 텃밭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도 수행하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자가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한 검사도 의뢰 할 수 있다.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강서지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서지소는 오후 5시부터 익일 10시까지 야간 근무를 하며, 주간에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의뢰하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정밀검사를 한다. 이로써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시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농수산물 연간 12,500여건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의 방사능 물질 오염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걱정 하고 있기 때문에,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방사능 검사 장비와 시료자동주입기를 갖추고 24시간 검사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3월과 4월에는 강남농수산물검사소의 신속한 마비성 패독 검사로 생산 지역에서 차단되지 못하고 대형마트와 수산시장에서 유통 중인 생 홍합과 피조개의 부적합 제품을 판매 중지시키고 회수 폐기 조치 될 수 있도록 했다.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업무 특성상 신속한 검사를 위해 서울시 공영도매시장(가락시장, 강서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 연구원 본원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가락농수산물시장은 최근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설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예정되어 있던 이전이 지연되고 있어, 직원들이 1999년부터 노후화된 컨테이너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농수산물검사소 직원들은 “매일 식탁에 오르는 농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오늘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식품의약품부 연구기획팀 조영리 주무관
출처 : 서울특별시 에서 18년 작성한 공공누리 제 4유형으로 제공부서
[보건환경연구원 - 식품의약품부]를 이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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